1966년 4월 28일 제421회 충무공 이순신 탄신일을 맞아 박정희 대통령은 ‘아산 현충사 성역화’를 지시하였다. 이에 따라 경내 경지정리, 본관·정문·담장 신축, 배전 보수, 화단 조성, 고택 보수, 배수로·교량 신설 등을 추진하였다. 더불어 초중고 교과서에 이순신 장군의의 업적을 수록하였다.
1967년엔 문교부령으로 4월 28일을 ‘충무공 탄신기념일’로 제정하고, 정부가 탄신기념행사를 주관하기 시작했다. 또한 1969년에는 현충사 유물전시관을 개관하였으며, 유물의 과학적 보존관리를 위해 당면 긴급조치와 종합적 항구대책을 마련하였으며 1973년 3월 30일부터 법정기념일로 제정하였다.
이어, 1973년∼1974년에 걸쳐 현충사 조경사업을 시행·완공하여, 문화재보호법에 의한 사적 보호구역을 12만평에서 23만평으로 확장하고 보호구역 내 일체의 시설물의 신축 등을 통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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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에는 거북선 인양을 위해서 문화재관리국 주관으로 사학자와 관계 당국과의 현지답사를 거쳐 발굴 계획을 수립하였으며, 해군 등의 협조를 통해 1973년 7월 1일 제1차 작업을 착수했다.
1975년부터는 한산도 이충무공 유적도 정화했다. 대통령지시에 따라 충무사를 신축하고 대첩문, 사정, 중문 등을 정화했다. 1977년에는 대통령 지시로 한산도 제승당 이순신장군의 영정을 현충사의 영정으로 그려서 새로 봉안했다.
2002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4천톤 급 구축함이자 전투전대 지휘함을 ‘충무공이순신함’으로 명명했다. “바다로부터 침입하는 적은 바다에서 섬멸한다”는 충무공의 정신을 받들고 해양에서의 국익수호와 해상방어의 의지를 다지고자 함명을 부여했다. 충무공이순신함은 1995년부터 3,977억 원을 투입하여 합동무기체계로 선정되어 현대중공업에서 설계하고 대우조선에서 건조하였다.
2013년에는 1조 715억 원을 투입하여 여수와 광양을 연결하는 ‘이순신대교’를 개통하였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일을 맞아 공개하는 대통령기록을 통해 충무공의 업적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