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

1) 교섭성과

• GULF, CALTEX, UNION으로부터의 원유공급량을 증가 확정시켜, 4/4분기 중 11월 및 12월의 원유공급 확정량은 총 316,000 배럴이 될 것

2) 수급판단

• 상공부 수급추정에 의하면 제품으로 일당 약 300,000배럴이 필요하므로, 원유 소요량은 일당 약 315,000 (5% 증가) 배럴이지만, 유류대책은 앞으로의 전망을 보아 강구해야 할 것이므로, 10% 정도는 무리없이 절감될 것으로 보아야 한다. 따라서 원유소요량은 10%를 절감한 284,000배럴이 될 것.
• 원유 공급 회사로부터의 공급증가 확정은 74년도에도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이 때 73년도 전월 공급실적이 공급량 조정의 기초가 되므로 앞으로 원유 공급회사와 유리하게 교섭할 수 있을 것으로 봄.

3) 전망 및 대책

• 석유 수급이 대부분 중동국에 의존하고 있으므로, 앞으로 석유량과 가격면에서 계속해서 문제가 있을 것. 그리고 중동문제가 해결된다 하더라도 과거와 같은 안정적 수급은 기대할 수 없을 것.
• 중동국들과 정부대 정부 접촉을 강화해야 할 것.
• 미국의 석유회사와도 더욱 긴밀한 협조가 유지되어야 할 것.
• 이번 유류감량의 경우 사전 예고가 없이 실시되었던 경우이므로, 정부는 직접교섭채널을 구성하는 것이 좋을 것.
• 유류의 절약에 대해 철저한 대책이 필요.
• 유류의 수출은 철저히 검토할 것이며, 제품의 수입도 동시에 고려해야 할 것. 단, 수입시 부과되는 관세는 면제되어야 할 것.
• 유류의 비축 재검토할 것.
• 원유가격은 계속 상승할 전망.
• 석유류는 에너지원으로는 철저히 절약하여 공업용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조치가 마련되어야 함.
• 한국의 에너지 대책 및 절약문제에 대하여 연구 검토하는 기구를 KIST등에 만들어 대책을 강구해야 함. 연구기구는 한국의 에너지 대책, 과학적 절약방법, 석유류의 공업용 원료사용 등을 포함해야 할 것.

3. 건의

• 각료급으로 구성된 에너지 비상대책 위원회 구성할 것.
• 중동 아랍 산유국과의 외교 교섭.
• 3개 석유회사 관계자에 감사서한 발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