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태평양지역의 경제적 특성 - 1) 높은 성장률
- 태평양지역 국가의 60–82년간 평균 경제성장률은 6.5%로 EC국가의 3.7%와 남미국가의 4.8%를 크게 상회함
- 태평양지역은 현재 세계국내총생산의 50.1%를 차지하고 있음
- 2) 높은 상호보완성과 상호의존성
- 태평양지역에는 기술과 자본이 풍부한 선진국, 양질의 인력과 개발경험을 보유한 신흥공업국, 자원이 풍부하고 개발의지가 큰 아세안국가가 공존하기 때문에 상호보완성이 높음
- 역내국가간 무역이 57%에 이르고 있으며 석유파동 이후에도 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
- 무역신장률은 60–82년간 평균 7.2%로, 전 세계 무역신장률 6.1%보다 높으며 태평양지역의 교역이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년 31.5%에서 82년 34.2%로 증가함
2. 향후전망 - 1) 태평양지역은 앞으로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
- 2) 2000년도 세계의 성장률은 연평균 3–3.5%로 예상되는 반면 태평양지역은 4–5%로 전망되며, 태평양지역의 비중은 82년 50%에서 2000년 55–64%로 높아질 것
3. 태평양협력 증진을 위한 각계의 노력 및 각국의 입장 - 1) 각계의 노력
- 지역 내 주요 국가는 학계와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협력 증진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전개함
- 이러한 노력이 정부 차원으로까지 발전되지는 않았으나 최근 더욱 활발해지고 있음
- 태평양국가 간의 협력방안과 제도를 보완하여 세계경제의 어려움을 타개하고자 하는 목적
- 세계경제성장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됨
- 독보적인 성장에 자유무역이 미치는 중대한 영향력을 인식하고 있음
- 국내의 정치적 안정을 토대로 일관성있는 대외경제정책과 개발전략을 추진
- 태평양 서남국가 간의 협력은 EC에 대항하는 세력으로서 기능하고 있음
- 2) 각국의 입장
- 미국: 태평양지역의 협력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다가 최근 들어 적극성을 보이기 시작
- 일본: 태평양 서남국가들의 역사적 감정 등을 고려하여 표면적으로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임
- 캐나다: 태평양협력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국내 정권교체 등으로 인해 일관적인 태도를 표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
- 아세안: 태평양협력이 아세안 국가 간의 결속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여 소극적인 태도를 보임
4. 우리의 대응 방향 - 1) 태평양지역 국가 간의 긴밀한 경제협력은 대외지향적인 경제정책을 추구하고 있는 우리나라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동지역협력 추진에 있어 주도권을 잡을 경우 우리의 국제적 입지가 향상될 수 있음
- 국내에서 관련 연구 과제를 꾸준하게 수행하면서 대외적으로는 영향력 잇는 국가들과 협조해야 함
- 금번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하여 아세안 대화 상대국에 우리나라를 포함시킬 것과 태평양경제협력회의에 일본정부의 고위대표를 참석시킬 것을 일본 측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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