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물자 수입과 한인 상업가 단속에 관한 건 - 대비지財 제 7 호
외국물자 수입과 한인 상업가 단속에 관한 건 - 대비지財 제 7 호
분야 대외경제협력 > 수출입 정책 대통령 이승만 생산기관 대통령비서실
관리번호 1A00614174529350 생산일자 1951.03.23
키워드 외국물자, 한인 상업가, 스캡(SCAP), 대일무역, 백두진, 김훈, 이승만 원문보기
1) 대통령 지시사항
오천만원이상 자본을 가진 사람에게는 일본에 가서 무역할 것을 허락할 것. 우리 상업계의 조직과 단속을 충분히 해서 타국물건을 사들이는 것과 우리 물품을 파는데 대하여 협의적으로 진행할 것. 무역을 통해서 국가의 이익을 보호하는 동시에 상인들의 이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강구할 것. 금번 일본에서 물자를 수입하는 문제와 관련하여 아직 우리 상업계에서 이를 조직적으로 진행할만한 정도에 이르지 않았으므로 정부당국에서 상당한 범위 내에서 추진시킬 것을 지시함.
2) 문서 전문
지금 물자 수입을 증가시키기 위해서 정부에서 노력하는 중이니 오천만원이상 자본을 가진 사람에게는 일본에 가서 무역을 해오게 정당한 물목(物目)과 의도를 가진 한도 내에서 허락해 주어, 일본에 가서 물품을 사오도록 함이 좋겠으니 이를 각 당국에게 주의할 것이며 동시에 많은 주의를 요구하는 바는 여러 사람들이 일본에 가서 물건을 산다고 돌아다닌 결과로 스캡(SCAP)이나 일인계(日人界에)서 비평하거나 또는 반대하지 않을 정도 내에서 이를 행할 것이며, 또 일본에 가는 사람들이 보통으로 국제상업 경쟁에 대한 방법을 알지 못할 뿐 아니라 우리 상업계에서 대내조직과 단속을 충분히 함으로써 타국물건을 사들이는 것과 우리 물품을 파는데 대하여 협의적으로 진행치 못하는 관계로 제마다 자기나라 상인들과 이익을 경쟁하는 사심을 가짐으로 결국 자기의 물건가를 떨어뜨려서 자기의 이익 뿐 아니라 국가경제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며, 또 남의 물품을 구입할 적에 각인이 서로 다투어서 가격을 올려 부르는 까닭에 결국 한인끼리 경쟁해서 외국 사람의 물가를 높이게 되는 폐단을 면하기 어려운데 반하여 일본상인들은 상업가들 경제가들이 조직되어 비밀정탐으로라도 우리에게 어떠한 물품이 있는 것을 알고 저희가 팔 것과 우리가 살 것을 먼저 감정해 놓고 누구나 내용상으로 정한 한도 외에는 사지도 않고 팔지도 않는 까닭에 저의 국가경제에 다대한 이익을 보게 되나니 우리나라 상업가과 경제가들에게 이런 것을 먼저 알려주고 단속해서 우리나라 모든 상업가들이 협의적으로 진행하되 마치 우리군사와 타국군사가 경쟁하는 방식으로 해나가야 국가의 이익을 보호하는 동시에 남의 물건을 상당히 교환하다가 우리 국가의 경제를 보장시킬 것이니 이러한 의도를 우리 상인들에게 알려줄 뿐 아니라 아는 것을 준행할만한 절제와 조직이 있어서 각각 이를 지켜나가도록 만드는 것이 필요할 것이니 이는 장시일에 걸쳐서 일러주며 행해나가는 중에서 자연적으로 발전될 것이나 우선 금번 일본에서 물자를 수입하자는데 대해서 무한정하고 터놓으면 그 반동으로 영향이 있을가 우려 되는 바 물론 우리 상업가들이 이런 실정을 알고 조직적으로 진행할만한 정도에 이르렀다면 다 개방하더라도 별로 손실이 없을 것이지만, 아직 그런 정도에 이르지 못한 동안은 정부당국에서 상당한 범위 내에서 추진시킬 것을 지시함.
3) 수신처 : 국무총리(경유), 재무부장관, 상공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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