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

대일무역에 관한 재일한국 거류민단 대표의 건의에 관한 건 - 대비지 商 제7호

대일무역에 관한 재일한국 거류민단 대표의 건의에 관한 건 - 대비지 商 제7호
분야	대외경제협력 > 통상 정책	대통령	이승만	생산기관	대통령비서실
관리번호	1A00614174529620	생산일자	1952.09.27
키워드	대일무역, 재일한국거류민단, 이교선, 김용식, 백두진, 현근 원문보기
1) 대통령 지시사항 거류민단 대표 5, 6인의 청원에 따라, 주일공사관의 상무관과 협의해서 재일민단의 생산 물품을 구매할 것을 지시함. 2) 문서 전문 재일동포 60만 명을 대표한 거류민단 대표 5, 6인이 와서 정부에 대하여 몇 가지 청원한 조건이 있었는데, 그 중에 정부 무역 일부를 재일민단을 통하여 재일한인 공장에서 산출하는 물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해달라는 것인데, 한인들이 운영하는 공장에서 여러 가지 물자와 기계 등속이 거의 구비하였건만 근래 와서는 일본 정부나 민간에서 차별적 대우를 하여 은행에서 차대도 허락지 아니하고 물건 매매에도 기회를 얻지 못하게 되므로 같은 물건을 싸게 팔아도 잘 팔리지 않는 형편인데도 불구하고 본국에서 물건 사러 올 적에 우리 동포는 돌아보지도 않으니 이것은 동족 상호(相護)하는 도리가 아니고 물건 사는 사람의 이익도 아니므로 이것을 특별히 봐달라는 것이다. 정부에서 이 사람들에게 부탁한 것은 민단에서 정당한 위원을 택정해서 구매위원을 두고 본국에 통지함과 동시에 주일공사관의 상무관과 협의해서 구매하는 데 잘 돕게 하라 했은즉 정부에서나 민간에서나 일본에서 물건 살 때는 각자가 사오겠다고 말고 어떤 물건을 사고자 한다고 공사관에 기별하여 공사는 거류민단 구매위원과 각 영사관으로 하여금 그 물건의 자세한 형식이나 가격을 조사 보고케 하여 그것을 연록(連錄)해서 본국에 보낼 것이니, 이 길로 교섭해서 물건 값도 상당히 작정해 놓은 뒤에 한 두 사람이 가서 조사해 보고 불만하면 사지 말고 만족하면 사든지 결정하는 것이 남의 나라에서도 하는 일인만치 우리도 이대로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런 길을 버려두고 각자가 가서 산다고 한다면 시간과 노력과 비용만 허비하고 OO한 결과를 보지 못하니 지금부터는 이상 말한 바와 같이 주일공사관과 재일거류민단에서 기별해서 사게 할 것이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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