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물자구매에 정부안건 제출에 관하야 - 대비지 國務 제2호
원조물자구매에 정부안건 제출에 관하야 - 대비지 國務 제2호
분야 대외경제협력 > 원조물자 정책 대통령 이승만 생산기관 대통령비서실
관리번호 1A00614174529658 생산일자 1953.01.24
키워드 원조물자, 원조물자구매, 합동경제위원회, ECA, 이승만 원문보기
1) 대통령 지시사항
원조물자 구매와 관련하여 우리에게 소용이 없고, 품질이 나쁜 물자가 구매되거나, 한국정부 대표의 서명 없이 원조물자를 구입하는 등 여러 문제점을 지적함. 이를 시정하기 위해 원조물자구매 관련 건을 합동경제위원회에 제출하여 통과·공포케 하고, 특히 어떤 단체나 대표기관들이 원조나 구제품을 사서 들어 올 때에는 반드시 한국정부 대표의 협의로서 할 것을 지시함.
2) 문서 전문
그동안 우리가 우방들의 원조를 받을 때, 우리는 우방들의 후의(厚意)를 믿고 금전으로나 물자로나 수입하는 때에 간섭이 없을 뿐 아니라 어떻게 되는지 알지도 못하고 있어서 여러 번 토의된 바, 우리가 적어도 무슨 물건을 사는 지, 값을 얼마나 주는 지 알기는 해야겠다는 문제를 여러 번 제출했으나 이것이 다 무효로 돌아가고 그동안 진행된 결과를 보면 물건 수입한 것이 우리에게 소용이 될 수 없는 것이므로 지금도 창고에 장치(藏置)한 것이 적지 않게 쌓여 있으며, 양곡으로 수입해서 빈민들에게 배급한 품질을 보면 가장 비열(卑劣)해서 인민을 대우하는 정부의 도리 상에 부적당한 점이 없지 아니하며, 또 따라서 ECA에서 집무할 때부터서도 물건 구입하는 것은 우리가 알고 마지막에 물건 사는 조문(條文)에 한국정부 대표가 서명하게 해야 ‘커미션’이 없게 만들 것인데, 외국인이 저의 마음대로 사기 때문에 그들이 구문(口文)을 먹는 것으로, 그 돈이 우리에게는 막대하여 우리 원조하는 본지(本旨)에 배치되고, 이제까지 내려온 것이다. 지금부터는 우리 구매처에서 알아서 그보다 헐케 사는 것을 찾기도 하여 해 나가도록 이 건을 합동경제위원회에 제출하여 통과케 하고 널리 공포함이 옳을 것이며, 특히 어떤 단체나 대표기관들이 원조나 구제품을 사서 들어 올 때에는 반드시 한국정부 대표의 협의(協議)로서 할 것을 통과, 공포케 할 것. 이상

3. 수신처 : 국무총리서리

관련 기록물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의견이 있으시면 내용입력 후 제출하기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