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물자공업부흥에 사용할 것
원조물자공업부흥에 사용할 것
분야 대외경제협력 > 원조물자 정책 대통령 이승만 생산기관 대통령비서실
관리번호 1A00614174529806 생산일자 1956.04.21
키워드 원조물자, 공업부흥, 공업발전, 경제원조, 반공전선, 김현철, 유완창, 이승만 원문보기
1) 대통령 지시 사항
경제 원조가 끊어진 후에 공업발전을 이루기 어렵고, 특히 경제가 공고한 토대에서 자급자족체제를 만들지 않으면 군대를 유지하기 어려우므로 지금 경제 원조를 통해 들어온 금전은 모두 공업을 부흥시키는 데 유용하게 사용할 것을 지시함.
2) 문서 전문
지금부터는 우리가 경제 원조를 받아서 들어오는 가운데 파트 금전은 일체 우리 공업을 부흥시키는 데 외에는 사용하지 말고, 국방예산이나 그 외 소비 물자를 사는 데는 다른 방법으로 돈을 얻어 써야 할 것이니, 만일 이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가 아무리 외국 경제 원조를 받아도 나중에 가서는 우리 공업을 진흥시켜 물산을 많이 내어 우리 경제를 안전케 하지 못할 뿐 아니라 인플레이션도 막지 못하게 되어 이후에 이러한 원조가 끊어진 후에는 우리가 무슨 노력을 해도 이것을 이루기 어려울 터이니 지금 우리가 원조를 받고 있는 동안 이것을 유효하게 이용하여 이 원조에서 나올 카운터 파트 금전은 전적으로 공업 발전에만 쓰게 하여 이 기회를 잃지 말고 우리 경제를 튼튼한 지반 위에 서게 해야 하며, 우리의 경제상황 뿐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다른 일도 잘 되어 갈 것이다.
또 지금 우리가 백만에 가까운 대군을 가지고 반공전선에 나서서 공산 침략을 막으며 남북통일을 해야 할 이 마당에서 경제가 공고한 토대에서서 물산이 많이 생산되어 무엇이든지 우리나라 안에서 자급자족하게 만들지 않으면 우리가 이 군대도 유지하기 어려운 게 될 것이니 목전에 어려운 것만 생각지 말고 장래 일을 생각하여 이제부터는 카운터 파트로 들어오는 금전은 산업부흥이외에 목적에는 쓰지 말도록 관계 각부에서 협의하여 실행해 나갈 것이다.

3. 수신처 : 재무부장관, 부흥부장관, 백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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