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정부운영 자금과 독립운동 자금 모집을 위해 독립공채를 발행하였는데, 그 중 대통령기록관은 1919년 9월 1일자 발행 「대한민국공채표(‘Republic of Korea Certificate of Indebtedness’)」 원본 60매를 소장하고 있다. 이 증서는 대한민국집정관총재(大韓民國執政官總裁) 이승만과 특파주차구미위원장(特派駐箚歐美委員長) 김규식 명의로 발행되었다.
1953년·1954년에 걸쳐 이승만 대통령의 지시로 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호놀룰루 영사관에서 미주지역 「독립공채표」를 수집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차정석, 왕윤봉, 송재운 등 15명이 소유했던 「독립공채표」 원본 60매와 구매금액 등이 확인되었다. 이 중에는 C. S. HONG의 소유로 되어 있는 액면가 50달러의 제1호 증서가 포함되어 있다. 미주지역 독립공채는 1954년∼1955년 주미대사관을 통해 상환되었다.
미주지역 독립공채 소유자 중 차정석은 대한민국임시정부에 활동했던 차리석의 동생으로 로스앤젤레스지방회 회장으로 활동하였고, 1908년부터 1945년까지 여러 차례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한 인물이다. 오충국 역시 미국에서 독립운동을 하였고 1907년부터 1945년까지 수립 차례에 걸쳐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했다.
독립공채 관련 기록물은 일제강점기 동안 조국의 광복과 독립을 위해 미주한인들이 참여한 독립운동 자금 모금운동의 단면을 보여준다.
(※ 관련 기록은 대통령기록포털 – 기록콘텐츠 - 이기록 그순간에서 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