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F.케네디 도서관 재단(JOHN F.Kennedy Library Foundation)은 지난 5월 20일, 뉴 올리언스 시장인 Mitch Landrieu에게 2018년 ‘케네디 용기상’을 수여했다. 존 F. 케네디 대통령 기록관에서 진행된 이번 시상은 케네디 전 대통령의 손자인 Jack Schlossberg가 상을 수여하였으며, 선정 이유로는 “Landrieu 시장이 남북전쟁 당시 로버트 E. 리 장군의 동상을 포함해 남부동맹을 상징하는 4개의 기념물을 제거함으로써 아직도 짙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인종차별과 노예제의 잔재를 걷어내는데 앞장섰다”고 밝혔다.
Landrieu 시장은 2010년 뉴 올리언즈 시장으로 선출되어, 남부동맹 기념물을 제거하라는 오랜 항의에 대해 처음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를 직접적으로 받아들였다. 그는 격렬한 논쟁 끝에 2017년 5월에 동상들을 철거하는 계획을 실행하고, 노예제와 잔인함의 역사를 반성하면서 현재도 지속되고 있는 미국의 인종차별적 유산에 진실하게 대처할 것을 대중의 양심에 호소했다.
‘케네디 용기상’은 1957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케네디 전 대통령의 저서 ‘Profiles in Courage’의 제목을 따라 존 F.케네디 재단에서 1989년 제정하였으며, 매년 양심에 따라 용기있는 결정을 내린 공직자에게 수여된다.
이전 수상자로는 버락 오바마, 제럴드 포드, 조지 부시 등 3명의 전직 대통령을 포함해 미국 상원의원인 존 매케인(McCain), 라이베리아의 평화운동가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레이마 그보위 (Leymah Gbowee), 전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과 미 국무장관을 지낸 힐다 솔리스 (Hilda Solis)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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