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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제8호

주요소식1 - 세종민속문화의 해 특별전 개막

지난 11월 8일, 대통령기록관은 세종시, 국립민속박물관과 공동으로 대통령기록관 다목적 홀에서 「우리 살던 고향은, 세종시 2005 그리고 2015」를 주제로, 세종민속문화의 해 특별전을 시작하였다. 이번 기획전시회는 내년 1월 3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이번에 개최하는 기획 전시회는 7월 27부터 10월 17일까지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개최되어 큰 호응을 받았던 전시를 수정·보완하여 세종시 소재 대통령기록관에서 선보이는 것이다. 전시회에서는 옛 연기군 일대가 2005년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선정되고 2015년까지 세종시로 재탄생하는 모습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전시회를 방문하면 사진으로 남겨진 옛 연기군 일대의 풍경, 당시 살았던 주민들의 생활과 전통,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과정과 건설 후 주민들의 삶의 모습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3부로 구성된 이번 전시의 첫번째 부분인 ‘고향(故鄕)-대대로 살아오다’에서는 행정도시로서 세종시 건설이 이루어지기 전인 2005년 이전의 세종시의 전통문화의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이 코너에서는 옛 역사서에서 찾을 수 있는 지금의 세종시 지역의 ‘연기’, ‘공주’와 세종시 주민들의 손때가 묻은 족보와 농기구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생활 모습을 재현한 공간을 통해서 세종시 건설 이전 마을 주민들의 삶을 보여준다.

2부 ‘이향(離鄕)-흩어지다’에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이 결정되면서 2005년 이후 마을 주민들이 보상을 받고 마을을 떠나 타지로 이주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 코너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이사하는 모습을 재현한 코너와 이주와 관련된 기사, 마을회관 현판 및 묘지 이장 과정에서 발견된 출토품(明器) 등을 중심으로 당시 농촌마을이 도시로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 코너인 ‘회향(回鄕)- 다시 모이다’에서는 2012년 세종시의 출범 이후 처음으로 조성된 ‘첫마을 아파트’ 입주 등 이전 마을 주민들이 새로 건설된 세종시로 돌아와 세종시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특히, 이 코너에서는 전시물 외에도 돌아온 주민들의 인터뷰 음성을 통해서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함께 전하고 있다.

2005년에서 2015년까지 ‘연기’와 ‘공주’는 엄청난 변화를 겪으며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도시 ‘세종시’로 다시 탄생하였다. 이러한 변화의 과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세종시의 어제와 오늘을 좀 더 잘 이해하고 세종시와 함께하는 희망의 미래를 그려보기를 기대해 본다. 기증 등 전시를 위해 협조해 주신 세종시의 많은 주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세종민속문화의 해 특별전 소개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