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중 ‘대서’는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이다. ‘대서’부터 ‘입추’(’24.7.22.~8.7.)까지 보통 무더위가 지속된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 기간에 보양식을 먹거나 피서지로 휴가를 떠나는 등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다. 역대 대통령들도 주로 7월 말~8월 초 사이에 여름휴가를 갔으며 대통령들이 휴가기간 동안 방문한 장소는 대통령 휴양지의 별장이었다.
이승만 대통령의 경우 진해 별장과 강원도의 화진포 별장을 자주 방문하였다. 별장에서 영부인의 생일을 기념하거나 귀빈들을 맞이하였고 별장 주변 환경을 손수 관리하기도 했다.
박정희 대통령은 진해 저도를 대통령 공식 휴양지로 지정하고 별장을 건설 후 바다의 청와대라는 의미를 담아 청해대(靑海臺)로 불렀다. 저도는 2019년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민간에 개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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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별장으로 잘 알려진 ‘청남대(靑南臺)’는 1983년 12월에 봄을 맞이하듯 손님을 맞이한다는 의미의 ‘영춘재(迎’春齎)‘란 이름으로 준공되었다가, 1986년 7월에 남쪽의 청와대라는 의미의 청남대로 개칭되었다. 청남대는 2003년 충청북도에 반환되어 민간에 개방되기 전까지 역대 대통령들(전두환~노무현)의 휴양지로 이용되었다. 청남대는 대통령이 휴가 중에도 국정을 수행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었으며, 역대 대통령들은 국정운영의 중대한 고비마다 청남대에 머물면서 정국에 대한 구상을 하였고, 이때 내린 결단들은 역사의 새로운 시작이 되기도 했다.
8월 콘텐츠 주제인 ‘대통령의 여름휴가’와 관련된 기록물 원문 서비스를 통해 휴식을 취하는 대통령들의 다양한 모습을 접할 수 있으며, 휴가 기간에도 재해 상황을 보고 받거나, 지역 방문 및 귀빈 접견 등 국정을 챙기는 대통령의 모습을 접할 수 있다.
※ 출처: 국가기록원 포털, 청남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