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

[본문 해제]

외교부 장관 경유

김용주 공사 귀하

얼마 전부터 내가 누누이 부탁한 것은 공산악질분자나 그 외에 불법행동을 금할 수 업는 분자들은 몇 명식 연록해서 스캡과 일본정부당국에 조회로 교섭하야 잡어오도록 하라한 것이니 이는 이런 분자들이 정부를 반대하고 나라에 불충한 행동을 한다는 것보다도 국제상 호의를 손실시키며 국민의 명예를 방해시킴으로 이런 분자들을 몇 명식 잡어다가 징치하게 되면 이로서 불충불법한 분자들이 적어지는 한편 법을 복종하는 거류민을 보호할 것임으로 수차 면대해서 말한 것인제 이런 방면으로 조금도 노력하는 것이 보이지 안타가 거의에는 공산분자의 소동이 일어낫스니 이런 일이 생긴다면 정부대표자가 책임을 저야 할 것인 바 일번 편지에 극렬분자 몇십명 잡어오기로 의논중이라 하기에 속히 효과가 있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지난 26일, 일본방송을 들으면 1. 조선인을 강제로 추방한다고 하였으니 공사가 무슨 말로 엇더케 했기에 이런 말이 신문과 방송에 나게되는지 알수 업스니 아래에 적어 보내는 대로 선언해서 일본신문과 각국 신문에 공사명의로 발표함이 가함

* 대통령 자필 메모

이런 의도를 가지고 공사의 담화로 신문상 발표하던지 당국들과 교섭을 하던지 실행하여 보고 보고해야 여기서 엇지할 것을 작정하겟스니 양처로하위하(31일 발송)

[역사적 의미]

한국전쟁 기간 중 반공정책의 일환으로서 거류민 추방 정책 등 적극적인 반공정책의 기조를 유지하고 있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는 문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