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정보기관 처리에 관한 지령의 건 | |||||
분야 | 외교정책 > 기타 | 대통령 | 이승만 | 생산기관 | 대통령비서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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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번호 | 1A00614174529734 | 생산일자 | 1954.02.06 | ||
키워드 | 외교정책, 사건, 정보기관 원문보기 | ||||
[본문 해제]
국무총리, 국방부 장관, 육군 총참모장, 헌병총사령관 귀하
작일(2월 5일)에 헐 장군과 태일러 장군과 담화한 결과로 국방부장관과 총참모이 다 참석해서 그 소위 유엔 군심리작전에 관계되는 두 단체중에 한 단체는 인원수가 1만 3천 명인데, 이것은 다 해제해서 업시하고 그 소속인원들은 말장 국군으로 편입해서 각 부문으로 각 분대로 나누워서 흐터저 있게 하고 이 사람들의 의도가 어떤지를 모르니 극히 주의해서 미국인이 무슨 은상을 너엇는지 다 알아봐서 그 중에 불충한 사상이나 혹 탈선 등에 의도가 있는 자는 특별히 나누어서 사상과 정신을 교정하게 만들 것이며 그 중에 불온한 자는 뽑아 명부를 만들어 노흘 것 또 한 단체는 짹이라는 단체인데 헐 장군이 아는 바로는 여기에 가입된 인원은 60여 명에 지나지 안는데 우리 육군참모부의 기록을 보면 500명이 연결되어 있다고 하는 것이니 이것도 자세히 조사하야 절실히 등록하고 명부를 만드러 놋코 이 500명은 국군통제 하에서 사상을 철저히 조사하고 시험해서 불충하거나 불순한 상태를 가진 자들은 다 제거해서 따로 징치를 하든지 다시 교훈과 새 정신을 너어서 후환이 업도록 할 것이며 그 중에서 수효가 대략 60여 명만 되어도 헐 장군의 의도로도 상당할 줄 알 것이니 특별히 필요한 관계가 있기 전에는 수효를 아모조록 주려서 충분히 조직해 놋코 남은 전체는 국군의 한 부분으로 삼아서 언제든지 이 사람들이 배운 기술을 가지고 봉사할 기회가 있을 때에는 국군에서 유엔 군사령부와 협동해서 진행케 하되 한 사람도 애국정신이나 통일정신이 불완전한 사람은 그 안에 있어서는 안될 것이며 이 사람들이 거집하는 각 도서와 각 특별구역은 다 봉쇄해서 거기에는 한 명도 업시하고 가장 심한 곳은 강화도인데 헌병이 가서 숙청하고 미인은 다 나가라고 해서 협잡이나 부정한 자는 일절 업도록 할 것이며 이것은 지체말고 속히 진행하야 그 후한이 업도록 청결하되 그들이 가지고 있는 병기와 장비일체를 가지고 나가지 못하도록 엄중단속하고 처리결과를 종속히 보고할 것 이상
[역사적 의미]
미국의 정보 활동에 대한 상세하고 적극적인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문건으로, 이승만 대통령이 정보활동을 매우 민감하게 인식하고 있었으며 현실주의적 관점에서 외교 관계에 대처하고자 하였음을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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