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슨대사에게 할말에 관한 것
앨리슨대사에게 할말에 관한 것
분야 외교업무 > 외교관 대통령 이승만 생산기관 대통령비서실
관리번호 1A00614174529706 생산일자 1953.11.30
키워드 교류, 회담, 미국, 일본, 재일동포 원문보기

 

[본문 해제]

외무부 장관 경유

김용식 공사 귀하

앨리슨 대사에게 김 공사가 조용히 알려줄 것은 우리가 일인들과 처음에 협의하고 우리와 협의한 것은 일인이 전쟁 때 징용해간 사람은 일본 내에 있는 외국인 대접을 하지 못하고 일인과 갓치 대우하기로 하고 이 이후에 들어간 잠입한 여권 사증업는 사람은 돌려보내기로 했는데 몇 번은 그러케 해왔는데 한 번인가 두 번은 그 전에 징용해간 사람들을 잡아보내어 왔으니 그것은 우리가 밧지 안코 돌려보냈는 것인데 그 사람들이 아직도 일본 모처 수용소에 갓처 있다니 만일 이러케 일인들이 한다면 압흐로 일인 어부가 잡히면 우리도 허대할랴할 것이니 우리가 이왕에 극히 일인에게 대접한 것을 다 아는 바이므로 앨리슨 대사가 이것을 친히 조사라도 해서 알어 주어야 한다고 알리게 하시오

이상


[역사적 의미]

일본의 전시 조선인 징용자 및 전후 불법 체류자들에 대한 처우를 놓고 일본 정부와 합의한 내용(전시 징용 조선인은 일본 내국인에 준해 대우하되 전후 입국자들은 한국으로 송환 조치)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음(전시 징용 조선인들을 한국으로 송환했기에 일본으로 재송환했더니 이들을 수용소에 수용)에 일본의 약조 이행을 촉구하고자 주일 미 대사를 활용토록 외교활동을 지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문건으로, 이승만 정권과 일본 정부 간 재일 한국인 처리 및 처우와 관련해 일정한 교섭과 합의가 있었으며 그 내용 또한 단순치 않았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문건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의견이 있으시면 내용입력 후 제출하기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