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만국경 총진격 국민대회
한만국경 총진격 국민대회
분야 외교정책 > 한국전쟁시 대통령 이승만 생산기관 대통령비서실
관리번호 1A00614174529909 생산일자 1951.01.01
키워드 공관업무, 일상업무, 한국전쟁, 연설문 원문보기

 

[본문 해제]

내가 오늘 여기서 말하고저 하는 것은 나라가 위태할 적에 여기대한 무슨 각오와 결심이 잇서야 되겟다는 것이다

나로 말하면 오랫동안 해외에 잇으면서도 내가 생각하는 것이나 무슨 정책을 종종 설명할 일도 잇지만 국가에 대한 일은 대통령이 혼자 하는 것이 아니고 민중이 압에 나서서 우리가 엇더타는 것을 세계에 표시해야 하는 것이오. 또 나로는 이것을 찬성하는 바이다

오늘 이 대회가 무슨 의도로 무엇을 표시할지 모르나 우리 남녀동포들이 한덩어리가 되야 죽으나 사나 삼팔선을 업시하고 국토를 회복해서 엇더한 장애가 있더라도 통일된 국권을 확고히하기 위해서는 끝까지 싸워나가야 할 것이니 내가 오늘 여기 나온 것은 대통령의 지위로나 정부의 엇더한 의도를 가지고 나온 것이 아니고 민중의 한 사람으로서 나의 소신을 표시하는 데 잇다

그동안 세계 우방들이 하는 일을 가만히 보면 한인들의 민족자결정신을 모르는 것갓고 또 우리의 결심과 용맹력이 엇더타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만흔 것갓다

유엔에서 제의한 중에도 그러한 것이 잇섯스니 독립국가로서의 우리의 결심히 상당하다는 것을 안다면 그동안 나온 이약이나 OO가 결코 생길 수 업섯슬 것이다

그럴 때마다 나는 대통령보다도 삼천만 민중의 한 사람으로 분한 생각을 가지고 우리의 의도가 엇더타는 것을 알려야되겟다는 결심을 가진 사람이다

우리가 다 말하고저 하는 바는 우방들이 우리를 도아서 만흔 목숨을 희생하고 물자를 원조해주는 것은 정부와 민간에서 깁히 감사해야 하겟스나 동시에 한 가지 섭섭하게 생각되는 것은 유엔 국가중에 공산에 대하야 불분명한 태도를 가지고 거죽으로는 민주진영을 표시하고 속으로 공산에 유익을 주는 일을 하고 잇다는 것이다

유엔과 협의진행하는 데 잇서서는 우리의 의도를 희생하더라도 그 주장을 세워서 감사한 뜻을 표시해야 할 것이지만 국가의 생명을 희생하고 소위 평화한 것만을 위해서 복종하라고 한다. 이는 협동이 아니고 복종이니만치 자유독립국으로서는 이에 응할 수 업는 것이다.

자유권을 가진 인민에게는 좃치안다는 것을 좃치안타고 할 권리가 잇는 것임으로 우리는 국권을 위해서 그 권리를 표시하고저 하는 것이다.

이북괴뢰군이 침범할 때 유엔군의 도움으로 활동분자들을 처서 압록강까지 올라갓고 그 후 중공군의 침입으로 명색이나마 잇던 삼팔선은 다업서진 것인데 아직도 이 삼팔선이라는 것이 잇다고 표시하는 사람은 우리의 친구로볼 수 업는 것이다

소련의 침O으로 중공군이 침입해서 우리를 토멸하려고 할 적에 전략적으로 후퇴하엿다가 도로 우리가 다시 밀고 올라가는 중인데 자초부터 그 목적은 압록강 두만강까지 밀고 올라가서 한국 공산이거나 중국 공산이거나 쏘련 공산이거나를 막론하고 우리 국토를 침범하는 자와는 싸워서 격퇴할 것을 우리가 시종일관해서 주장해온 것이니 이 결심은 정부나 대통령만이 가진 것이 아니라 우리 국군이 더욱 열렬히 가지고 잇는 것이다

세계 엇던 나라가 도읍던 도읍지 안턴 찬성하던 찬성안하던 다 막론하고 우리는 고대국인 우리 한국의 남북통일을 완수해서 우리 강토는 일촌 일분이라도 양보할 수 업다는 구든 결심을 가지고 지금 우리 국군이 싸우고 우리 민족전체가 싸우고 잇는 것이다

또 우리가 압록강 두만강까지 밀고 올라가면 세계대전이 일어난다고 하는 사람들이 잇스나 이것은 공상에 지나지 안는 것으로서 이러한 구실로 전쟁을 막을려고 하지만 전쟁을 하는 것은 미국도 아니고 유엔도 아니고 한국도 아니오 크레무린에서 전쟁을 시킬랴면 시키고 안시킬랴면 안시키는데 달리고 잇다.

우리는 오직 우리 강토만 차즈면 남의 땅은 일분일촌이라도 가지려고 아니하고 탐내지도 안는다.

우리가 우리 땅을 찾는데 세계대전이 난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이다.

공산을 옹호해서 싸움을 중지시킨다는 구실로 삼팔선을 넘으면 대전이 일어난다는 분론을 만들어가지고 선전하고 있는 중이니 가령 우리가 삼팔선을 안넘는다면 엇더케 대전을 막을 것인가.

안올라가면 이북괴뢰군이나 중공군이 우리를 처서 죽일려고 하는데 우리는 가만히 안저서 죽을 것인가.

나로는 우리 동포의 마음을 아느니만치 우리 동포들이 가만히 잇지 안을 결심을 표시할 줄로 알고 잇다.

웨냐하면 우리가 담대히 서서 유엔우방의 협력을 엇어 압록강 두만강까지 올라가서 국토를 회복함으로서 전쟁의 목적을 달성하는 즉 세계대전을 방지하는 것임으로 그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는 죽더라도 싸운다는 것을 우리가 세계에 표시하는 것이다

우리가 이 뜻을 말로만 표시하는 것이 아니오 조금이라도 유엔군이 우리는 안싸우겟다고한다면 우리로는 만일 무기가 업스면 돌맹이나 부지갱이라도 가지고 끝까지 싸울 수 밧게 업는 것이니 우리 동포들이 이러한 뜻을 가진 것을 세계가 다 알고 또 우리는 그 결심을 더욱 확고히 해서 북으로 밀고 올라가서 우리의 땅을 차저노아야만 우리가 사십년동안 남의 압제하에서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사람으로 알지도 안고 또 성명이나 권리도 업는 백성으로 알던 그 굴욕을 면하고 자유권을 누린 인민으로 살 수 잇슬 것이다

다행히 해방 후 우리의 민심이 합처서 국권과 민권을 회복하고저 한덩어리가 되야 우리의 자리를 찻겟다는 목적으로 정부와 국권이 서지못하는 동안에도 삼상협실이나 신탁통치라는 것을 밧어드려야 살 수도 잇고 나라도 찾는다는 것을 다 물리치고 우리는 삼상협실을 모르는 사람이라. 신탁통치는 밧지안켓다고 선언햇던 것이다

이러케 민중이 한덩어리가 되야 들고 일어나서 반탁투쟁을 준비하고 신탁을 열렬히 반대햇슴으로 비록 강대국들이 우리에게 신탁을 주려고 하엿스나 다 삭제되고만 것이다

세상에서 우리의 이와 갓흔 결심을 아직도 모르고 자기들끼리 정치나 경제나 군사상으로 우리가 자기들에게 복종하리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복종을 밧지안켓다고 전국이 다 일어나서 이뜻을 공포할 것이다

우리의 OO로는 유엔에 감사하고 어데까지나 협의합작할 것이오

또 그것이 정부의 정책이오 민중의 의도이지만 어느 한 나라가 또는 여러 나라가 전쟁을 정지시켜놓고 국토는 나종에 찻더라도 가만히 안저있으라면 우리로는 거기에 합작할 수 업는 것이니 이는 내가 개인으로서 하는 말이오 또 민중이 이대로 합작할 것을 내가 바라는 바이다

세계가 아직도 공산이 무엇인지 몰라서 민주와 공산이 함께 살 수 잇다는 의도를 가진 개인도 잇고 나라도 잇스나 우리가 세계에 다시 선포하고저 하는 바는 민주와 공산은 함께 살 수 업다는 것이다

물과 불이 합쳐서 평화하게 지낼려고 한다면 이것은 말이 안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공산과 민주가 합처서 평화하게 산다는 것은 밋지도안코 ??도 하지 안을 것이다

유엔 모든 나라들이 이 전쟁이 어려운 것을 생각하고 세계대전이 될 것을 걱정한다면 우리 군대 오십만을 하로밧비 무장해주면 우리가 우리 힘으로 침해를 방지하고 우리 손으로 국토를 차저낼 것이다

그럼으로 우리가 한층 더 결심과 맹세로서 일어나서 세계 우방에 감사하고 협력하되 공산을 지지하거나 공산을 우리나라 안에서 다시 살일려고 한다면 우리가 우방의 도움을 밧거나 못밧거나 다 막론하고 이를 반대할 것이오

우리가 국토를 회복해서 자유권을 가진 다는데는 누구나 우리의 압흘 막지 못할 것을 우리가 선언하고저하는 것이다

그럼으로 모든 민중은 더욱 결심해서 우리나라는 우리의 것이오 이 전쟁은 우리의 전쟁이니 친구가 와서 도읍는 것은 감사하나 어데까지 나간다는 것은 우리가 작정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을 말로만 녀기지 말고 압헤 태산갓흔 장애가 오더라도 우리가 주저업시 일제히 일어서서 밀고 올라갈 거슬 맹세해야 할 것이다


[역사적 의미]

전쟁 상황에서 국민들에게 한반도의 외교적 상황을 설명하고 국민 화합과 노력을 독려하고 있는 대통령의 연설문으로서 가치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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