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외상 회담 회의록 | |||||
분야 | 외교업무 > 각료회의 | 대통령 | 박정희 | 생산기관 | 대통령비서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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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번호 | 1A00614174954972 | 생산일자 | 1965.10.25 | ||
키워드 | 외교정책, 영국(United Kingdom), 외상회담 원문보기 | ||||
[본문 요약 및 해제]
1. 회담 - Stewart 영국 외상의 방한으로 한영간 실무자 회담이 개최됨 - 일시 : 1965. 10. 18. 09:30 ~ 10:45 - 외무부 장관실에서 열림. 한국측 5인, 영국측 5인
2. 내용 ➀ 우리의 아프리카 진출에 대한 영국의 협조 - 한국 : 그동안 우리의 아프리카 진출에 협조해준 데 대해 감사하며 앞으로도 계속 협조바란다 - 영국 : 주영 한국대사관의 안(安)공사와 이 문제 상의한 적 있다. 영국은 한국의 아프리카 진출에 협조할 용의가 있다. 그러나 영국은 과거 행정 때문에 아프리카에서 식민지 세력이었다는 인식이 아직 가시지 않았으므로, 영국이 직접 나서기보다 뒤에서 (Behind Scene) 협조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➁ 한영 무역증진 - 한국 : 한영 무역관계는 근년 계속 개선되었으나 금년 영국의 면직물 제한 조치로 올해는 상당히 하향될 것이 예상됨. 면직물, 경공업 수출에 최대한 제한 완화를 바란다. 한국은 해외 판로 미확보로 수출에 어려움 겪어. 영연방과 아프리카에서 특별한 협조 바란다. - 영국 : 수출 위한 한국의 노력은 충분히 이해하고 최대한 도울 용의 있다. 그러나 면직물은 정치적인 문제로, 한국에만 특혜를 주기 어렵다. 따라서 면직물 장기협정의 범위 내에서 추진하겠다. 영연방, 아프리카에서의 수출은 민간상사가 해야 할 일이지만 영국정부도 돕겠다. ➂ 한영간 경제협력 증대 - 한국 : 현재 한국의 경제개발계획에 영국은 1864년 50만 파운드의 재정차관을 제공하고 큰 도움이 되었다. 우방인 영국으로부터 장기적, 우호적 차관이 계속 되기를 바람. Colombo plan의 자본원조로 신청한 기술학교 장비제공과 철도사업을 위한 차관이 양국 당국간에서 검토되고 있는데 적극적 협력 부탁한다. - 영국 : 경제협력체제 강화에 있어 좋은 방향으로 검토하겠다. 한 방안으로, 한국의 수출증대 노력과 연계하여 Colombo plan의 수출보험에 대한 후속 프로그램을 확대하도록 하겠다. ➃ 대한(對韓) 경제협력체 구성 - 한국 : 경제개발 계획을 위한 선진국으로부터의 개발자금 도입에 노력 중. 1차 5개년 계획이 4년차에 들어서 특히 수출면에서 비상한 발전 중. 선진국으로 구성된 대한(對韓)경제협력체를 구성하여 운영함으로써 보다 유효한 개발 계획을 추진하고자 함. 이를 결정한 지난 8월 이후 IBRD, DAC와 영, 미, 프, 이태리, 카나다 등에 공식제안. 귀국과는 외무부차관이 대사와 구체적 협의한 바 있음. 여기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IMF 총회에서 우리 대표단이 다른 참석 대상국과 접촉하여 대체로 좋은 답변을 얻음 - 영국 : 본건에 관한 note를 접수하였으며, 잘 알고 있다. 이에 대해 영국정부는 careful-consideration 하겠다.
[문서의 역사적 의미]
- 미국, 일본, 홍콩 등 통상 범위가 대단히 제한되어 있는 상황에서, 아프리카, 인도 등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영국과의 경제협력이 우리의 수출 확대를 위해 중요한 의제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음 [참고자료]
관련기사 : 한 ․ 영 양국외상회담의 의의 (경향신문/1965.10.19./2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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