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그뉴부통령 방한에 대한 공산측의 반향(외무부 보고)
애그뉴부통령 방한에 대한 공산측의 반향(외무부 보고)
분야 대통령 박정희 생산기관 대통령비서실
관리번호 1A00614174955854 생산일자 1970.08.29
키워드 국제현안, 외국반응, 방한, 미국, 애그뉴(Spiro T. Agnew) 부통령, 북괴(북한), 쏘련(Soviet Union, 소련), 주한미군 감축, 인도지나(Indochina, 인도차이나)

 

[본문 요약 및 해제]

1. 북한 : (외무성 성명 8. 23)

미국은 주한미군 감축의 기만적 소동의 뒤에서 일본 주둔 F-450대의 남조선 이동, 오끼나와(Okinawa) 주둔 미 공군 작전범위 남조선 확대 및 주월 미 육군 전략통신 부대원 200여 명의 남조선 이동 등으로 새 전쟁 도발책동을 격화시키고 있음

애그뉴의 방문은 남조선에서 진척되고 있는 침략준비를 현지에서 더욱 강화하고, 새 전쟁 도발을 직접 고취하려는 것임

2. 소련 : (모스크바 방송 및 프라우다지 사설 8. 24)

애그뉴의 방문목적은 그의 동맹국들을 인도지나(인도차이나) 침략에 더 적극적으로 참가시키는 데 있음

미국은 자기의 추종국가들에 대한 군사원조를 확대할 계획이며 남한에는 군함들이 증강되고 펜텀형 비행기가 이동되고 있음

미국은 한국에서 물러가려 하지만 동맹국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해 할 수 없이 남아있게 된다는 것으로 미국이 한국 강점을 정당화하려는 책동은 누구도 속이지 못할 것임


[문서의 역사적 의미]

애그뉴(Spiro T. Agnew) 미 부통령 방한에 대한 북한과 소련의 반향을 분석한 보고서로 북한은 외무성 성명을 통해 애그뉴의 방문이 남한에서 진척되고 있는 침략준비를 강화하고 새 전쟁 도발을 직접 고취하려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소련은 모스크바 방송 및 프라우다지 사설을 통해 그의 방문 목적을 미국이 동맹국들을 인도차이나 침략에 더 적극적으로 참가시키려는 데 있다고 보고 있는 등 당시 미국에 대한 북한과 소련의 입장을 잘 보여주는 문서로서 의미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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