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기자 방한에 관한 건 | |||||
분야 | 외교업무 > 방한 | 대통령 | 박정희 | 생산기관 | 대통령비서실 |
---|---|---|---|---|---|
관리번호 | 1A00614174956004 | 생산일자 | 1971.08.05 | ||
키워드 | 교류, 방한, 소련, 입국사증 원문보기 | ||||
[본문 요약 및 해제]
소련 국적을 가진 빅토 루이스 기자가 주 필리핀 대사관(1970년 12월 16일)과 주 이탈리아 대사관(1971년 3월 16일)을 통해 두 차례나 입국코자 입국사증을 신청하였으나 사증이 발급되지 않아 입국하지 못하였다는 사실을 어제 보고관이 알게 되었음 빅토 루이스는 별첨 신문기사와 같이 범연한 신문기자가 아니며 소련의 상당한 고위층에 속하는 정보관계 인물로서 그가 수차에 걸쳐 내한을 기획했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한 사실임 최근에 그가 미국에 입국하기 위한 사증을 받았다는 사실이 매우 중요시되고 있음. 그가 6월 13일부터 이스라엘을 갑자기 6일 동안 방문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이는 소련이 이스라엘과 국교를 재개하기 위한 예비공작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사건이라고 관측되고 있을 정도임 후르시초프의 회고록을 서방세계에 누설시킨 것도 루이스였고 소련의 ‘소유조 11호’ 우주인 3명이 사망한 원인을 소련, 중공의 공식 발표보다 수일 앞서 정확하게 외부 세계에 알린 사실, 그리고 중·소 국경 분쟁시 소련의 군부가 핵무기를 중공을 상대로 사용할 것을 고려 중이라는 기사를 발표한 것이 루이스였다는 점 등이 그의 특수성을 잘 말해주고 있음
* 건의사항 앞으로 루이스가 방한하고자 입국 사증을 다시 신청할 경우 입국사증을 즉시 발급하도록 조처를 취해두는 것이 좋을 것임. 우리가 장차 동구(동유럽) 특히 소련과 어느 정도의 접촉을 가지려면 루이스 같은 인물을 이용해야 할 것이며 그가 이미 입국을 기획했다는 사실은 소련 정부도 아국과 그러한 접촉을 원해왔다는 점을 암시하는 것임
* 인적 사항 1. 이름 : 빅토 루이스(비타리 예프게니에비치 루이, 본명) 2. 연령 : 42세 3. 출신지 : 모스코바(Moscow) 4. 직업 : 영국 런던 이브닝 뉴스지의 모스크바 특파원. 소련 비밀경찰원(고위국 제정치공작원) 5. 생활 정도 : 백만장자로 알려져 있으며, 수영풀을 구비한 호화 저택과 수 대의 고급 승용차를 소유하고 매우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음(첨부 신문기사 스크랩. 1971년 8월 1일 조선일보 5면에 게재)
[문서의 역사적 의미]
외교적 중요 인물에 대한 정부의 관심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서 소련의 중요인물인 빅토 루이스를 언급하고 있는 외교 문서로서도 의미가 있는 중요한 자료임
[참고자료]
관련기사 : 소, 이스라엘 접촉 2단계로 활발하게 (경향신문/1971.07.05./2면) |
동영상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