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순방 제2반 시카고 방문 | |||||
분야 | 정상외교 > 순방 | 대통령 | 박정희 | 생산기관 | 대통령비서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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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번호 | 1A00614174956460 | 생산일자 | 1973.07.23 | ||
키워드 | 공관업무, 일상업무, 미국 원문보기 | ||||
[본문 요약 및 해제]
1. 시카고시 경찰국 견학 1) 데일리 시장의 권고에 의해 시 경찰국을 견학하였으며, 모든 과학적인 수사 과정을 일일이 시찰함 2) 상주 인구 325만 명, 여행자 50만 명이 있는 시카고 시를 12지역으로 구분, 2,600대의 순찰차가 배치되어, 전파장치로서 치안 행정을 하고 있었음 3) 작년도 살인 사건은 711건이고, 금년은 860건으로 전망된다 하며, 증거주의에 입각한 과학적 수사는 거의 완벽한 것 같으나, 부유한 이 나라가 범죄를 전멸치 못하는데 고민이 있었음
2. 데일리 시장 방문 한국의 실정 특히 남북관계를 설명하고, 한국 교포의 보호를 부탁하였으며, 데일리 시장은 더 많은 한국인이 오기를 환영한다고 말함
3. 전 주한 유엔군 부사령관 모크 중장과의 환담 모크 장군은 미국의 지원병 제도는 요원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며, 따라서 세계 주둔 미군의 수를 감축시키는 사태가 예상된다고 말함
4. 미쉬간 호수 여과공장 견학 시설비 1억 8천만 $, 연간 운영비 600만 $, 1가론다 당 제조원가 1/200쎈트로서 1드럼당 식용수의 원가가 우리나라 돈 1원이 됨. 이 공장에는 서울시 기술자 2명이 출장 중임
5. 일리노이주 덴 워커 주지사와의 면담 한국전의 영웅인 워커 지사와 남북관계는 물론 교역관계, 미국의 식량 수출 및 고철 수출 통제에 까지 의견을 교환함. 워커 지사는 일리노이주가 대두의 명산지이며, 닉슨 대통령은 사료 가격의 앙등을 억제하기 위해 금수 조치를 취하나, 자기로서는 달갑게 생각지 않는다고 말하였으며, 한국이 일리노이산 대두를 수입하려면 홍콩 주재 일리노이주 대표부와 연락함이 좋겠다고 말함. 동행한 주 시카고 박 영사가 한미 중서부 상공협회를 지지하여 달라고 부탁하자, 워커 지사는 즉석에서 직접 접촉할 관리의 이름을 자필로 써주며 협조하겠다고 약속함. 현재 일리노이주는 한국 상품 8,000만 $을 수입하고 있음
6. 교포 120명과의 간담회 김대중 연설회 개최에 알선역을 맡았던 교포들도 거의 전부 초대되었으며, 국내 실정을 충분히 설명함. 그러나 개중에는 승복하지 아니하고 질의의 형식으로 몇 명이 발언을 하였으며, 그 요지는 다음과 같음 (1) 국회 해산 전의 국회의원이 김신조만도 못하게 대우를 받아서야 되느냐 (2) 유신인데 행정부는 어째서 인사쇄신을 하지않는가 (3) 대통령 각하나 극무총리 기타 여러분이 민권 신장을 어떻게 해나갈 심산인지 저의 일행은 말에 막힘이 없이 이론적으로 이 문제들을 잘 설명하였으며, 그들도 완전히 납득된 것으로 확신함. 특히 조잡한 발언을 한 조덕린 교포에게는 8.15 또는 10.1 국군의 날 꼭 모국을 방문토록 권고했으며, 그도 다녀가겠다고 말함 교포의 원로 정보라 박사의 제의에 의해 시카고 교포 골프대회 우승컵 1개를 우리 일행이 기증키로 했으며, 교민회장의 선창으로 대한민국 만세를 삼창하고, 4시간 반 만에 폐회함 총영사의 장기 결원(2개월)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만나는 교포들의 일치된 의견이었음(외무부는 7.20 윤영교 통상국장을 주시카고 총영사로 발령함)
[문서의 역사적 의미]
미국에서의 활발한 외교 활동 및 경제외교 노력을 파악할 수 있는 외교 사료로서의 가치가 있는 문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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