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 의용단결성식에 치사 | |||||
분야 | 노무동원 > 전시동원 | 대통령 | 이승만 | 생산기관 | 대통령비서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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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번호 | 1A00614174529812 | 생산일자 | 1950 | ||
키워드 | 근로의용단, 대한노총, 무쵸 원문보기 | ||||
전시근로의용단 결성식에 참석할 수 없게 된 이 대통령이 대신 치사를 통해 조직 결성을 격려하였다. 그 내용은 대체로 “근로자들이 건설과 발전사업에 공헌하는 정신”으로 “합동 단합해서 분투”하였기에 건설사업에 많은 효과가 있었다고 치하하였고, 특히 철도종업원들이 “전시에 기차 발착시간을 엄절히 지켜주어서” 군인과 군수물자를 운수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승만 대통령은 “대한노총을 중심으로 근로층의 역량을 총집결하여 군사원호 작업과 전후에 모든 건설사업에 노력하는 동시에 반란분자의 파괴행동을 방지”하기 위한 대회의 취지와 목적에 감격과 고마움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 근로의용단 결성식에 보낸 이승만 대통령의 치사(致辭)를 옮기면 다음과 같다.(원문을 그대로 살리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현행 맞춤법에 따라 약간 수정하였음)
근로의용단 결성식에 치사 단기 4283년 7월 12일
나에게 보낸 전시근로의용단 결성 취지서를 보고 대단히 기쁜 생각으로 친히 이 모임에 참석하고자 하였으나 졸지에 정무가 상치되는 관계로 참석치 못하고 두어 자 글로 이 대회의 취지를 축하하고자 하는 바입니다. 민국수립 전후로 우리 근로자들이 건설과 발전사업에 공헌하는 정신으로 적은 임금과 어려운 생활 중에서 괴로우나 불안한 색태를 조금도 보이지 않고 끝까지 인내하는 마음으로 합동 단합해서 분투한 결과 건설사업에 많은 효과가 있은 것은 그 대부분이 근로자들의 공헌으로 이루어진 것이니 우리가 다 이것을 깊이 느끼는 바입니다. 특별히 철도종업원들이 그 기술과 재능을 충분히 발휘하여 기차운전과 행객의 편의와 차량보호 등이 여러 가지로 진전되어 가는 중 이 전시에 기차 발착시간을 엄절히 지켜주어서 유엔대표단원과 또 다른 내외국인들이 다 칭찬하는 것을 들을 적에 우리가 마음에 여간 기쁘지 않았던 것이며 이번 전란이 생긴 이후로 기차가 아니고는 많은 군인과 군물을 운수하기에 어찌할 도리가 없었던 것이다. 철도종업원들의 그 기능과 성심으로 다 잘되어 가는 것을 외국친우들이 많이 칭송하여 오늘 아침에도 무치오 대사가 나에게 말하기를 철도종업원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표시하는 것이 필요하겠다는 말까지 하였던 것입니다. 평시보다 여러 갑절되는 많은 운수를 착수하여 쉬지 않고 또 한 번도 사고 없이 그 임무를 수행해 온 것은 그 기술뿐 아니라 근신한 결과임을 우리가 더욱 표창하지 않을 수 없는 바입니다. 이번 대회의 취지와 정신을 보건대 그 목적이 대한노총을 중심으로 근로층의 역량을 총집결하여 군사원호 작업과 전후에 모든 건설사업에 노력하는 동시에 반란분자의 파괴행동을 방지하여 국가와 민생의 화환을 삭제 숙청함에 나로는 더욱 많은 감격을 가지고 기회있는대로 이 고마운 생각을 표시할 날이 있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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