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

1972년 5월 26일, 보고관 정종택(鄭宗澤)이 대통령에게 보고한 문서이다. 치안국에서 작성한 「중앙직업소년훈련원 건립계획 보고」와 내무부에서 작성한 「중앙직업소년훈련원 건립운영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치안국의 「중앙직업소년훈련원 건립계획 보고」와 내무부의 「중앙직업소년훈련원 건립운영계획」에는 중앙직업소년훈련원 설립 취지와 목적, 건립 계획, 운영계획, 문제점 등이 제시되어 있다. 또한 이 문서에는 1972년 4월 26일자, 5월 23일자 「중앙직업소년학교건립 운영에 관한 경제기획원 및 유세이드 관계자와의 협의내용 보고」가 포함되어 있다.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72.2 미하원 세출분과위원장 Otto. E. Passman 의원의 방한(訪韓)시 논의된 바 있는 불우청소년을 위한 직업훈련소 설치계획에 대해 그간 경제기획원 이재설 차관과 주한 USAID ADLER 처장 간에 협의를 진행하였음(※ ’72. 6월 중 양측 대표가 사업계획 합의서에 서명하기로 합의)

∘협의의 초점은 설립자 및 원조의 방법이었음

∘미측은 AID 본부에 조회 후

가. 설립자는 대통령 영부인으로 한다.

나. 원조는 한국 측이 요구하는 품목, 수량에 한하여 기자재로 하며 잔여 금액은 원화로 지급하여야 한다는 한국 측 요구사항을 쾌히 승낙함

∘직업소년훈련원은 1차년도 확보자금 144백만 원(AID원조 25만 불 및 주택복금(住宅福金) 미지급금 50백만 원)을 가지고 ’72.7 착공하여 ’72.10까지 완공될 것임.

치안국의 「중앙직업소년훈련원 건립계획 보고」와 내무부의 「중앙직업소년훈련원 건립운영계획」의 내용은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중앙직업소년훈련원 건립계획 보고(치안국)만을 요약하여 옮기면 다음과 같다.

 취지 및 목적:

장래성이 있고 모범적인 17~20세의 직업소년을 선발, 수용하여 정신교육과 기능교육을 실시, 근면·자조·협동의 정신을 함양하고 자활의 기초를 닦아주기 위함

 건립 계획:

(1) 자금: 144백만 원

(2) 대지: 시내 성동구 상왕십리동 소재 / 자동차 교육 실습장은 4,000평 정도. 2차년도에 별도 확보

(3) 기간: 72.7~10(4개월간)

(4) 규모: 대지 430평 / 지상 4층, 지하 1층 / 수용능력 300명

(5) 교육: ① 1차년도(73년): 일반교양, 원동기, 위험물, 악대(樂隊), 소년대, 의장대 ② 2차년도: 1차년도 교육 외에 전자, 제화, 자동차 운전교육

 운영계획:

(1) 운영주체: 내무부에서 직접 건립하되 재단법인 중앙직업소년훈련원 이사회에 이관 운영

(2) 대상자: ① 서울 시내 거주, 보호자가 있는 만 17~20세의 직업소년 ② 중졸 정도의 학력을 가진 소년 ③ 신체건강, 사상온건한 모범소년 ④ 식비, 학용품 자담(自擔)능력을 가진 소년

(3) 교육: ① 목표 – 근면·자조·협동과 국가관 확립, 건전한 직업보도, 새소년상 정립 ② 기간 – 1년간 ③ 방법 – 전원 합숙, 규율 있는 단체생활, 주야간 교습제

 문제점

가. 2차년도부터 실시할 자동차 운전교육의 실습장 확보

나. 2차년도의 소요예산 53백만 원, 3차년도부터의 매년 21백만 원의 예산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