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급점(未及點) 육성하라 | |||||
연설일자 | 1948.08.09 | 대통령 | 이승만 | 연설장소 | 국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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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 기타 | 출처 | 『대통령이승만박사담화집』, 공보처, 1953 원문보기 | ||
3천만 중에 독립을 위하여 한 파당(派黨)을 희생하려는 사람이 많느냐, 한 파당을 위하여 독립을 희생하려는 사람이 많느냐. 대한 애국 남녀들이 이것을 각각 생각해서 두 길 중에서 하나를 택하여라. 파당을 가지고 정권을 잡으려 싸우는 이들이 있어야 민족이 잘 살겠는가, 일반국민은 남의 일로 알지 말고 방임할 수 없는 것이다. 지금 우리 정부조각(政府組閣)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이유를 들으면 아모아모가 있어 독립이 지체된다던지 국권회복에 방해가 되겠으니 못 된다는 말은 없고 자기 자신이 참여하지 못했으니 하는 반대는 우리 선열들이 과거 3,40년 동안에 피를 흘리며 싸운 본의가 아니다. 지난 3년 동안 외국군 정부는 어디 우리 마음에 맞아서 아모 말없이 복종하였는가. 지난 40년 동안 왜정도 어디 우리가 만족해서 참아온 것인가. 지금 우리 정부를 우리 손으로 만들어 국권을 회복하려는 이때에 우리 손으로 세운 정부가 다소 미급한 점이 있드라도 아무쪼록 육성하여 정권 찾기만 급선무라 할 것이다. 선동적으로 파괴적 결과를 우리는 바랄 수 없다. 동포여 아모쪼록 애국심을 발휘하기를 바란다. (『대통령이승만박사담화집』, 공보처, 19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