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이양문제에 대하여 | |||||
연설일자 | 1948.09.04 | 대통령 | 이승만 | 연설장소 | 국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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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 성명/담화문 | 출처 | 『대통령이승만박사담화집』, 공보처, 1953 원문보기 | ||
미군정이 8월 16일부터 폐지된 이후 민국정부는 정령(政令)을 발행하지 않고 2주일동안을 거의 진공상태로 계속되었으므로 민간에 다소 의혹이 생겨서 정국이 자못 우려를 가지게 됨은 유감으로 생각하는 바이다. 그러나 그 이유는 누구가 책임을 맡고자 아니 하거나 또는 책임을 내놓고저 아니 하는 폐단이 있는 것은 아니고 다만 군정과 민국정부 사이에 이양하고 접수(接受)하는 조건이 양편(兩便)에 충분하게 작성되어서 넘겨받는 물건이나 책임을 상소(詳昭)히 명문조인(明文調印)한 후(後)래야 신구교체를 완전히 할 수 있는 것이요, 만일 그렇지 못해서 아무 소개 없이 한편에서는 들어가고 보면 받는 사람은 무엇을 받는지도 모르고 큰 책임을 졌다가 일후(日後)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무엇을 가지고 증명하며 회답할 수 있을 것이요 그러므로 며칠 지체가 될지라도 분명히 할 수 있는데 까지는 정돈하고 행하라고 함이니 이 조리(條理) 하(下)에서 벌써 경찰 기타 몇부는 이미 접수(接受)된 것이니 좀 더 인내하면 몇칠 내로 성적이 표명될 줄 믿는 바이다. (『대통령이승만박사담화집』, 공보처, 19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