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美蘇) 양군 철퇴문제에 대하여 | |||||
연설일자 | 1948.09.22 | 대통령 | 이승만 | 연설장소 | 국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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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 성명/담화문 | 출처 | 『대통령이승만박사담화집』, 공보처, 1953 원문보기 | ||
소련(蘇聯)은 일본(日本)을 패부(敗負)시키고 한국(韓國)에서 일본군을 구축(驅逐)시키는데 있어서 기여한바 적고, 여사(如斯)한 과업의 대부분을 미국(美國)에 매꼈든 만큼 나는 소련군이 즉시 무조건으로 북한(北韓)에서 철퇴하기를 요청하는 바이다. 미군은 한국의 안전이 보장 되는대로 즉시 철퇴할 것으로 생각한다. 20일 개막하는 파리 UN총회가 한국문제를 취급할 것인 만큼 우리가 미군철퇴에 관한 UN의 최후적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국방군을 조직할 수 있을 시까지 미군은 대한민국(大韓民國)의 안전을 유지할 의무를 보유하는데 이는 장구한 시일이 아니라 아마 수개월을 필요로 할 것이다. 남북통일을 말하자면 UN총회가 이에 관한 중대한 조치에 합의를 볼 것으로 확신하는 바인데, 여하(如何)한 국가이든 여사(如斯)한 조치에 반대할 이유나 권한을 고려한다는 것은 곤란한 일이라고 믿는다. 한편 나는 가까운 장래에 ‘맥아더’장군과 회견하기를 희구(希求)하고 있다. (『대통령이승만박사담화집』, 공보처, 19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