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叛徒)는 진퇴유곡(進退維谷) 후환(後患) 방어책에 전력하라 | |||||
연설일자 | 1948.10.24 | 대통령 | 이승만 | 연설장소 | 국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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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 기타 | 출처 | 『대통령이승만박사담화집』, 공보처, 1953 원문보기 | ||
공산분자들이 지하에 결당(結黨)을 부식(扶植)해서 내란을 이르켜 전국을 혼란에 빠치고 남북을 공산화시켜 타국에 부속을 만들랴는 계획이 오래전부터 농후해간 것은 세인이 아는 바이다. 불행히 몽매천식(蒙昧淺識)한 분자들이 혹은 국사에 혹은 어떤 전체에 섞여서 반란을 양성하고 있다가 정부를 기만하고 국권을 말살하려는 음모로 여수(麗水), 순천(順天)등지에서 반란을 이르켜 관리와 경찰을 학살하고 관청을 점령하며 난당소치(亂黨嘯致)하여 형세를 확대하므로써 국제문제를 이르켜 민국을 파괴하고 민족의 자상잔멸(自傷殘滅)을 고취하려한다. 그래서 피해자가 약 3백 명 내지 5백 명에 달한다는 보고를 접수하였다. 이런 분자들은 개인이나 전체를 물론하고 하늘을 이루고 같이 살 수 없는 사정이다. 그동안 충성한 경찰관리와 국방군의 결사적 전투공효(戰鬪功效)로 난도(亂徒)들을 진압(鎭壓)하여 난국이 거의 정돈되었다. 이 난도들이 산곡(山谷)으로 도주은피(逃走隱避) 하려는 것을 관군이 예측하고 기선(機先)을 제(制)하여 마츰내 그들은 진퇴유곡의 형세를 이루었다. 이 반도(叛徒) 지역에서 불일내(不日內)로 초토안돈(剿討安頓)케 될 것이니, 고려할 것은 없으나 극소수에 잔재한 난도들이 혹 도망하여 잠재(潛在)한 도당(徒黨)을 꾀여 살인방화와 약탈 등 파괴행동으로 해물상인(害物傷人)을 감행하여 치안을 방해할 것이니, 방어상태의 방책을 하지 않고는 후환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므로 정부에서는 단호한 태도를 취하여 치안을 유지하며, 인명을 보호할 것이오, 어디서든지 이런 반역도당이 있으면 이들은 군법을 따라 정형시위(正刑視威)하여 여(餘)얼의 만연(蔓延)을 절금(絶禁)할 것이며, 각 지방 노소(老少)는 질서와 안녕을 범하는 자가 없도록 조직적 행동을 하여 반역자의 은닉약탈(隱匿掠奪) 등의 폐단이 없게 하고, 괴수(魁首)된 자를 속히 포박(捕縛)케 하여 공분(公憤)을 설(雪)하며, 국법을 밝힐지니 관민일심(官民一心)으로 격근매진(激勤邁進)하기를 경고하는 바이다. (『대통령이승만박사담화집』, 공보처, 19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