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주재제2차「로잔느」남북체육회담대책
IOC주재제2차「로잔느」남북체육회담대책
분야 체육 > 국제행사 대통령 전두환 생산기관 체육부
관리번호 1A00614174555149 생산일자 1985
키워드 체육행사, 남북체육회담, IOC, 서울올림픽,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 원문보기
IOC주재
제2차 「로잔느」 남북체육회담 대책
1985.11.
체육부, 국토통일원, 국가안전기획부

본 대책은 관계기관 실무국장이 참석한 전략기획단 대책회의(1985.11.22)를 거쳐 작성된 것임.

목차
1. IOC 측이 제시한 회담의제
2. IOC 측 입장 평가
3. 북측의 예상태도
4. 대책방안
5. 행정사항

첨부: IOC 위원장에게 발송할 회신문안

1. IOC 측이 제시한 회담의제
- 지난 10.23 사마란치 IOC위원장은 KOC위원장 앞 서신을 통해 제2차 로잔느 체육회담일자를 86.1.8-9로 지정하고
- 서울시에 부여된 88올림픽대회 조직 권한은 논의의 여지가 없음을 명백히 하면서 회담의제를 다음과 같이 제시해 왔음
회담의제
(1) 개막식에서 남북한 선수단의 동시입장 문제
(2) 북한지역에서 개최할 수 있는 경기종목
(3) 남북 쌍방지역을 이용하여 개최될 수 있는 경기종목
(4) 문화행사에 북측이 참가하는 문제
* 제2차 회담 참석여부를 85.11.30까지 통보요망

2. IOC 측 입장 평가
- 제1차 로잔느 회담에서 우리측이 제시한 입장을 토대로 구체적 의제를 설정함으로써 북측의 공동주최 주장 논의의 대상으로 삼지 않고
- 우리측에 대하여는 일부 경기종목의 북한할애를, 북측에 대하여는 일부 경기종목의 개최 수락을 계속 종용, 타협의 가능성을 모색하면서
- 북측의 공동주최 주장을 무실화시켜 동구권의 88서울올림픽 참가 명분을 제공해 주려는 의도인 것으로 평가

3. 북측의 예상태도
- 제1차 회담시에 이미 2차 회담에 참가할 의사를 밝혔으므로, IOC 측이 제시한 의제에 구애받지 않고, 회담에 참석
- 또한 로잔느 회담을 선전계기로 활용, 공동주최가 아니면 사회주의국가들이 88대회에 줄참할 것이라는 점을 부각, 국제여론을 호도해 보려고 시도할 것임
- 한편 IOC 측이 제시하는 의제에 그들의 주장이 포함되지 않은데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의제의 수정을 요구하면서 동 요구가 수락되어야만 회담에 참가한다는 태도를 보일 가능성도 있음

4. 대책방안
가. 기본입장
- 제1차 회담시 IOC 측이 제의한 날짜에 이미 동의했으므로 사마란치 위원장이 제시한 의제에 따라 토의에 임할 것임을 서신으로 통보함
- 북측이 공동주최를 계속 주장하고 올림픽헌장과 IOC 결정사항을 승복하지 않는 한, 단 한 종목도 북측에 할애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함
- 86.4 서울 개최 ANOC 총회시, 사회주의 국가들의 태도를 보아 회담의 지속 여부를 재검토함
나. 사전 협조조치
- 현지 대사로 하여금 IOC 위원장과 접촉케하여 제2차 회담시 공동주최문제는 논의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IOC와 우리측이 공동보조를 취할 수 있도록 사전협조 함
다. 세부대책
(1) 개막식 공동입장 및 북측 문화행사 참여는 환영하는 입장을 취함.
(2) 북측이 올림픽헌장과 IOC 결정사항에 승복할 경우
(3) 남북한 단일팀 구성문제 제기시
라. 홍보방침
- 회담자체가 지나치게 국제여론에 부담되지 않도록 유의
- 북측의 일방적 선전에 대해서는 북측 주장의 무리성을 IOC 측으로 하여금 해명하도록 협조
- 국내언론에서는 사실위주로 가볍게 보도하도록 종용

5. 행정사항
- 대표단 구성: 제1차 회담시와 동일
- 회담 지원 인원
동시통역요원: 2명
전략 실무지원반: 5명
기타 필요인원: 현지 공관원으로 충당
- 소요예산: 각 가관별 부담
- 출장기간: 86.1.4-14(11일간)

첨부: IOC 위원장에게 발송할 회신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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